공비였던 그는 그 대열에서 이탈하여 지리산 기슭의 어느 마을로 잠입한다. 그래서 그는 그 마을의 점례의 도움으로 대밭에 은신하게 되었다. 점례는 그에게 아침저녁으로 밥을 나르면서 정을 통한다. 이웃에 사는 과부 사월이가 그 눈치를 채고 대밭 속을 드나들며 또한 그와 통정한다. 그러다가 임신하게 된 사월이는 자결하고 점례는 공비토벌을 위하여 전투경찰이 대밭에 불을 지르게 되자 그를 구출하려고 대밭 속에 뛰어 들어갔다가 그와 함께 불타 죽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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